박지은(MyMars) 2021. 5. 31. 22:32

좋은 동네다.

하늘이 더 파랗고, 별이 더 반짝이고, 달빛도 더 선명하다.

 

처음 이사 왔을 때,

해 질 무렵 군청색으로 물드는 하늘색이 너무 예뻐서 감탄했었다.

 

이 곳은 앞으로,

어떤 기억으로 남게 될까?

신나는 노래 써야 하는데 신나지가 않아서 미치겠네;;;

 

없어진 나날보다
있었던 나날이 더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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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액자 - 유희경

[2021 시필사. 149일 차] 텅 빈 액자 - 유희경 눈 덮인 지붕과 궁핍의 나무를 떼어낸다 서러운 그림이다 그림은 그의 것이다 그가 직접 걸어둔 것이다 등 너머 실팍한 마음이 이제야 먼지처럼 날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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