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은(MyMars) 2018. 6. 23. 22:08

 

기타를 타고 천국으로 가는 계단을 오른다.

아니 기타를 치면 그곳이 천국이 된다.

나이가 들며 함께 한 시간이 늘어갈수록 더 강한 유대감이 생긴다.

 

어제 작업실을 재배치하여 드디어 페달 보드도 펼쳐 놓고 335도 새로 세팅 다시 하고 스탠드에 꺼내 놓았다.

얼마만인가 이 다채로운 소리들..

아아 너무 좋다.

 

내 손이 너를 소리지르게 해.

넥을 잡고 있는 그 감촉.

팔을 힘차게 움직이면 손 끝에서 피크 끝이 갈리는 것이 느껴진다.

스트랩을 매고 방방 뛰어도 너는 나와 하나이다.

이 마음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

언제나 함께인 나의 친구, 나의 사랑

기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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