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필사 & 시낭독/2020 매일 시필사

베르트의 눈 - 샤를 보들레르

박지은(MyMars) 2021. 1. 14. 23:04

[2020 시필사. 141일 차]

베르트의 눈 - 샤를 보들레르

 

그 아무리 아름난 눈도 그대 눈엔 못 미치리,

내 사랑의 아름다운 눈에선 처럼 감미롭고

선한 정제된 그 무엇이 넘친다네!

아름다운 눈이여, 그 매혹의 어두움을 내게도 뿌려다오!

 

내 사랑의 커다란 눈은 고귀한 비밀

깊은 잠에 빠져 있는 망령들의 무리 뒤로

이름 모를 보물들이 어렴풋이 반짝이는 

저 마술 동굴과 너무 닮았네!

 

내 사랑의 눈은 어둡고 깊고 그리고 드넓지.

그대처럼 광대한 , 그대처럼 밝혀진 불!

불꽃들은 믿음 깃든 사랑의 생각들,

쾌락과 순결, 저 깊은 바탕에서 빛나는구나.

 

#베르트의눈 #샤를보들레르 #CharlesBaudelaire #펜 #딥펜 #펜글씨 #손글씨 #매일프로젝트 #이른아침을먹던여름 #thatsummerwithyou #카카오프로젝트100 #낯선대학 #시처럼시필사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