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은(MyMars) 2020. 7. 10. 20:51

[2019 매일 시필사 - 27일 차. 2019.10.16 22:25]

 

바람과 발자국 - 오규원 

 

눈이 자기 몸에 있는 발자국의

깊이를 챙겨간다

미처 챙겨가지 못한 깊이를 바람이

땅속으로 밀어 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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