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o로 만든 AI 가수 Xania Monet, 빌보드와 음반 계약까지

AI 음악이 실제 시장에서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그 질문에 꽤 구체적인 답을 보여준 사례가 Xania Monet이다.
Xania Monet이라는 가상 아티스트를 만들다
Xania Monet은 미국 미시시피에 사는 Telisha ‘Nikki’ Jones가 만든 가상의 R&B 가수이다.
Jones는 평소 자신의 경험이나 가족 이야기를 시나 가사 형태로 써왔고, 그 글을 Suno에 넣어 음악으로 만들기 시작했다.
처음부터 전문 음악인이나 가수로 활동했던 사람은 아니다. 해외 기사에서는 Jones를 ‘poet’라고 소개하는 경우가 많지만, 기존에 시집을 내거나 문단에서 활동해 온 직업 시인이라기보다는 평소 시와 글을 써오던 창작자에 가깝다.
Jones는 자신이 쓴 가사를 Suno에 넣고 원하는 음악 스타일과 보컬의 방향을 지정했다.
대표곡 'How Was I Supposed to Know?' 역시 자신의 어린 시절 경험에서 출발한 곡이다.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잃었던 기억을 가사에 담았다고 밝혔다.
작업 방식도 아주 복잡하지는 않다. Suno에 '느린 R&B, 소울풀한 여성 보컬, 기타와 드럼' 같은 프롬프트를 입력한 뒤 결과를 들어보고 마음에 드는 버전을 고르는 방식이다. 필요하면 다시 생성하면서 원하는 분위기에 가까워질 때까지 작업한다.
여기까지의 작업 방식 자체는 특별하지 않다.
Xania Monet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이후의 운영 방식에서였다.
Jones는 Xania Monet이라는 이름과 이미지를 만들고, R&B를 중심으로 음악 스타일을 정리했다.
이후 싱글과 앨범을 꾸준히 발표하며 하나의 가상 아티스트로 활동을 이어갔다.
2025년에는 정규 앨범 《Unfolded》를 발표했고,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에도 정식 아티스트로 등록됐다.
이후에도 같은 이름과 콘셉트로 음원을 계속 발표하면서 Xania Monet이라는 아티스트의 카탈로그를 쌓아갔다.
https://youtu.be/mUQCcfcpTek?si=Lg9Oi22zCWQ67wZh
빌보드 차트에 실제로 이름을 올렸다
반응은 빠르게 차트 성적으로 이어졌다.
'How Was I Supposed to Know?'는 Billboard R&B Digital Song Sales 차트 1위를 기록했고, Hot R&B Songs 차트에도 진입했다. 'Let Go, Let God'은 Hot Gospel Songs 차트 3위까지 올랐다.
라디오에서도 성과가 나왔다.
'How Was I Supposed to Know?'는 Billboard Adult R&B Airplay 차트 30위에 진입했다. 실제 미국 R&B 라디오 방송국에서 곡이 재생되면서 스트리밍과 다운로드에 이어 라디오 차트에도 이름을 올린 것이다.
Xania Monet의 기록은 Billboard Hot 100이 아닌 R&B, 가스펠, 디지털 판매, 라디오 등 세부 차트에서 나온 성과이다.
AI로 만든 가상 아티스트가 실제 판매와 방송 데이터를 기준으로 집계되는 차트에 여러 차례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음반사와 수백만 달러 규모 계약도 맺었다
차트 성적이 나오자 음악업계도 움직였다.
여러 회사가 Xania Monet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였고, 결국 전 Geffen Records 사장 Neil Jacobson이 설립한 Hallwood Media와 계약했다.
계약 경쟁 과정에서는 최대 300만 달러 수준의 제안이 있었던 것으로 보도됐고, 최종 계약 역시 수백만 달러 규모로 알려졌다.
음반사가 AI 가상 아티스트를 단순한 인터넷 화젯거리가 아니라 실제 사업이 가능한 음악 프로젝트로 판단했다는 점은 분명히 의미 있는 지점이다.
https://youtu.be/EUBhjOToIC0?si=y9w5rbCY1wQInd1J
Jones가 직접 쓴 가사는 인간의 창작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Suno가 생성한 멜로디와 반주, AI 보컬은 저작권 판단 기준이 다르다.
미국 저작권청은 인간이 직접 창작한 부분과 AI가 생성한 부분을 구분해 보고 있다.
프롬프트 입력만으로 생성 결과 전체에 대한 저작권이 인정되지는 않는다.
Xania Monet의 음원이 발매되고 음반사와 계약까지 이어졌다는 사실도 이와는 별개의 문제이다.
상업적 이용 권리, 음원 유통과 수익, 저작권법상 저작자 인정은 각각 따로 판단된다.
발매 이후가 프로젝트를 만든다
Xania Monet의 사례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음악을 만든 뒤의 과정이다.
Jones는 곡을 완성한 뒤 Xania Monet이라는 이름과 이미지를 만들고, 음악 스타일을 정리해 꾸준히 음원을 발표했다. 앨범과 싱글을 계속 쌓으면서 하나의 아티스트로 활동을 이어갔고, 그 결과가 스트리밍과 판매, 차트와 라디오 성적으로 연결됐다.
AI 음악은 생성 과정 자체가 워낙 눈에 띄다 보니 어떤 모델을 썼는지, 어떤 프롬프트를 넣었는지에 관심이 몰리기 쉽다. 그러나 실제 발매 단계에서는 그 이후에 해야 할 일이 더 많다.
아티스트 이름과 이미지를 정하고, 커버와 소개글을 준비하고, 유통 일정을 잡고, 발매 이후에는 홍보와 반응도 계속 살펴야 한다. 한 곡을 만드는 작업이 끝난 뒤에도 프로젝트는 계속 이어진다.
Xania Monet은 이런 과정을 실제 시장 성과까지 연결한 사례이다.
AI로 음악을 만드는 사람이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발매와 운영을 얼마나 꾸준히 이어가느냐도 중요한 차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Meet the woman behind chart-topping AI artist Xania Monet: "I look at her as a real person"
Artist Xania Monet's voice has been heard by millions around the world, but some are surprised to learn she's a product of artificial intelligence.
www.cb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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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차 현직 프로듀서 박지은(MyMars)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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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지은(MyM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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