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오늘의 문장
마음은 찢어지는 게 찢어지지 않는 것보다 낫다
박지은(MyMars)
2024. 6. 5. 00:26
찢어진 마음은 어떻게 될까?
깨어진 가슴은 어떻게 될까?
생각을 끊어낸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다 살아진다.
하지만,
고향이 어디였는지 잊어버린 실향민처럼
전기양의 꿈을 꾸는 안드로이드처럼
나는 한 군데가 망가진채로, 아니 한 군데만 살아있는 채로
허우적거리고 있다.
달이 예쁜 밤이면 또 어쩔 수 없이
저 달을 보고 있을 네가 떠오르지만
이제 나는 그대를 모른다.
나는 기억을 못 합니다. 아니 안 합니다.
https://youtu.be/64y1ChmDEgA?si=1e-IEwhBk4eAUsi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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